Windows Media Service 활용하기
나만의 온라인 쥬크박스를 만들어 보자
약 2년전 SHOUTcast 서버를 이용한 윈앰프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어디서나 저장해 놓은 곡들을 편하게 듣고자 시작했는데 몇가지 불만이 있었지만 그냥 참고 그럭저럭 잘 사용해왔다. 그러던 중 이번에 Windows Media Service(WMS)를 이용한 음악방송으로 바꾸었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내가 원하는 곡을 선택할 수 없다.
SHOUTcast 서버를 이용하게 되면 서버에서 재생되는 순서대로 그대로 들어야 한다. 곡선택은 물론이거니와 스킵 또한 불가능하다. 곡 선택 기능을 구현하려면 현재 온라인 음악 웹사이트들과 같이 곡들의 DB가 있고 그 DB를 플레이 해주는 전용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 개인서버 사용자가 이런 기능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려면 제로보드, 그누보드 등으로 음악게시판을 만들면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곡이 수십단위라면 가능하지만 수천곡 단위가 되면 업로드를 하던 링크를 하던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둘째. 음악방송을 하는 동안 윈앰프가 재생되고 있어야 한다.
SHOUTcast 서버의 방식은 윈앰프에서 재생되는 곡을 플러그인을 통하여 SHOUTcast 서버로 보내고 이를 지정된 포트를 통하여 클라이언트에게 곡을 전달한다. 이로 인해 첫째 문제도 있지만 둘째 문제는 서버에서 항상 자원을 낭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MS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WMS의 옵션에서 활성화 하게 되면 mms 프로토콜로 mp3 파일을 직접 스트리밍 할 수가 있다. (WMS 설치 및 설정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는다. 설치 및 설정은 여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수천곡 단위의 곡을 전부 wma로 재인코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재생목록으로 쉽게 사용 가능한 형식은 asx, m3u, wpl 등이 있다. 이 형식들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작업했던 방법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서버의 WMS 기본폴더로 재생할 음악 파일들을 위치시킨다.
2. asx 또는 m3u 형식의 재생목록을 만든다. (m3u 형식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윈도우미디어 플레이어 또는 윈앰프를 이용하면 편하다. 윈미플을 사용할 시에는 아래와 같이 파일형식을 바꾸고 파일명을 적으면 된다. 윈앰프는 list save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m3u 형식으로 저장된다.[1]
3. 에디터를 사용하여 곡들의 서버위치와 프로토콜을 변경한다.
현재 로컬에서 목록을 작성하였기 때문에 재생목록을 서버에 올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확인하게 되면 곡들의 주소가 로컬의 하드디스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재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래를 참고하여 곡들의 재생위치를 변경한다. 2번에서 생성한 재생목록을 에디터로 불러온다. 특별히 다른 에디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윈도우의 노트패드로도 충분하다. 불러온 후에는 메뉴의 바꾸기를 선택한다. (ctrl+H)
클릭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목록 전체 내용중 일부를 한번에 변환 할 수 있다. 여기서 바꾸어야 할 부분은 파일의 위치가 로컬이 아닌 실제로 서비스 될 곳의 주소이다. 즉 WMS 서버 경로인데 이는 사용자마자 설정위치가 다를테니 본인의 WMS 위치로 모두 바꾸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확인하면 된다. 로컬에서의 주소 형식은 구분자로 \를 사용한다. 그러나 웹상에서 주소를 구분할때는 모두 알다시피 /를 사용한다. 파일의 위치가 /로 구분되어 있어야 재생이 가능하므로 \를 /로 모두 바꾸기 하여 재생목록을 변환해준다. 수정이 모두 끝나게 되면 아래와 같이 m3u 파일이 설정된다.
여기까지 했으면 m3u 수정은 끝난 것이다. 이 수정된 m3u 파일을 본인의 서버에 옮겨주고 익스플로러에서 접속을 해보자.
이와 같이 WMS를 통한 스트리밍이기 때문에 스킵도 가능하고 재생목록 또한 지원이 되므로 곡선택이 가능하다.[2] 이를 응용하면 많은 양의 곡도 원하는 곳에서 아주 쉽게 선택해서 들을 수가 있다.
m3u 파일로 이루어진 재생목록들을 하나로 합치고 싶을 경우 윈앰프를 이용하는 것이 작업시간이 훨씬 빠르다.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곰플레이어 등등 m3u 지원 가능 프로그램 전부 가능하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의성에서는 윈앰프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재생목록은 음악 플레이어의 옵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곡 반복이나 랜덤 재생등을 플레이어 설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 m3u 형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asx에 비해 용량이 작고, 재생목록의 합치기 나누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asx파일을 웹에서 직접 불러오게 되면 다운로드가 되지 않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상에서 텍스트 형식으로 보여진다. 이를 또 수정해주어야 하는데 음악 스트리밍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m3u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back]
-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1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m3u 파일을 웹에서 바로 실행하는 경우 목록이 표시되지 않는다.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1를 이용하여 재생목록을 보고 싶다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 하여 재생목록을 로컬하드에 옮긴 후 실행하면 목록을 볼 수 있다. 푸바 또는 윈앰프를 사용하면 훨씬 편리하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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