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프로그램 추천에서는 프로그램의 설치법과 설정법이 아닌 단순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수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용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사용 가능하거나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을 주로 다루겠습니다.

비록 컴퓨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취미가 조금 남다르다보니 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체야 자연스레 업그레이드가 되지만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는 자주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체에 비해 컨트롤할 수 있는 입력장치와 모니터가 부족하게 되죠. 이로 인해 수년 전 부터 KVM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메인과 서브를 동시에 컨트롤 할 때는 매번 전환 단축키를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척 불편합니다. 불편을 해소하고자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 더 놔두기에는 공간은 한정이 되어 있고 그렇다고 매번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저는 이제 소개할 Synergy로 메인과 서브를 동시에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Synergy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윈도우, 리눅스, 맥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우분투(리눅스) 전용 프로램은 아닙니다.) 또한 더더욱 막강한 것은 클립보드가 공유된다는 것입니다. 비록 바이너리 형태는 공유가 안되지만 텍스트는 아주 잘 지원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제가 Synery를 사용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좌측모니터가 서브, 오른쪽이 메인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더욱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키보드입니다. 올해로 10년째가 되네요. 그 당시 큰맘먹고 비싸게 구입하여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서브의 우분투 화면입니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Synergy의 GUI 프로그램이 보이네요.

메인인 윈도우7 입니다.

윈도우를 Synergy 클라이언트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분투를 Syenrgy 서버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메인 모니터가 있는 오른쪽에 메인의 컴퓨터 이름인 MAIN을 넣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설정을 하면 메인모니터의 좌측으로 쭈욱 가면 자동으로 오른쪽의 우분투 모니터로 넘어갑니다. 그냥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듯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프로그램답게 무척 안정적이고 수 년째 사용중이지만 크게 문제가 될만한 오류도 없습니다.

우분투에서는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synergy로 검색하셔서 QuickSynergy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Synergy 서버셋팅을 아주 간단한 GUI로 지원합니다.) 작동시 주의할 점은 방화벽을 해제 하는 것 정도입니다. 윈도우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는 것보다 개인이 한/영키 맵핑을 해놓은 버전을 검색해서 사용하시는게 편합니다. (구글링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노트북과 메인을 연결해서 노트북을 리모컨처럼 사용하는 변태적인 짓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기 전에는 침대에 누워서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어쩌다 같이 찍은 컴퓨터 사진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위가 메인 아래가 서브 컴퓨터입니다.